꼰대인갑다

 

꼰대인갑다

 

자~~~ 이제 삼일절도 지났고...

지식인에 댓글달다 그런생각이 들었네요.

 

 

뭐...타고난 물려받은 성격탓도 있는 것 같구요.

교육학을 전공한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30여년전)에 출판사에 근무한 탓까지 더해져

오타 등이나 잘못된 설명이 절대로 용납이 안되던 시절이 있었네요.

 

지금이야 컴퓨터와 야후재팬 등이 있어 다행이지만,

당시에는 일본까지 전화를 걸어 일본어 선생님이나 교수님들께 확인을 받곤 했네요.

 

그래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야한 하는 그런...

 

그래서 한동안은 티격태격도 많이 하고, 밥도 많이 얻어먹고(내기) 그랬네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남들에게 잘난체로 비추어지고, 남들에게 미움을 받는게 되더라구요.

다시 말해, 상대방에 대한 지적질로 보여진다는게 문제였던거죠.

 

저 자신은 그냥 학자(?)적 관점에서 정확하게 넘어가려고 하는 것 뿐인건데도...

 

한 십수년전에 지식인에 이런저런 댓글을 달다보면...

정말이지 일본어와 일본어 문법의 용어정리조차 모르는 이들이 댓글을 달고...

말도 안되는 터무니 없는 개인의 지식과 경험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길래...

몇번 댓글을 달아 오류를 시정하려는 노력을 했었는데....

 

와~~~ 그 반발들... 뭐랄까... 무섭기까지...

 

그러나... 지금의 저는...

나이가 들어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어버린...아니 고양이...

 

그저 터무니 없는 질문들은 넘어가고 ...

내가 알고 있는 지식선에서 그냥 최선을 다해 답변을 해주고 있네요.

남들이 뭐라고 달던... 제가 신경 쓸 바는 아닌 듯요.

 

(근데 제가 댓글 달고 나면...위에 답변해주셨던 분들이 은근슬쩍 답변을 지우기도....)